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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있는욕실] 시트지로 봄 분위기 물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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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저희 집 욕실은 긴 직사각형 공간에 기둥마저 튀어나와 있어 도저히 욕조를 놓을 수 없는 구조입니다. 욕조가 없으니 넓어 보이긴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휑한 느낌이었지요. 그래서 봄을 맞아 화사한 봄 느낌을 한껏 살려보려고 인테리어를 바꿔 보았습니다. 먼저, 유리창에 사용하는 반투명 시트지를 포인트 벽지처럼 욕실 한 쪽 벽면에 붙였습니다. 천정 아랫 부분은 시트지 꽃무늬를 오려 하나씩 붙여서 장식했어요. 유리창용 시트지는 가격도 저렴한데다, 간편하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어 집안 분위기를 바꿀 때 좋습니다. 여기에 화분을 걸었더니 휑하던 욕실이 싱그러운 봄 분위기 가득한 곳으로 변신했어요. 화분은 보기에도 좋지만 화장실에서 나는 악취를 제거하니 기분을 더욱 상쾌하게 해준답니다.

정은정(대구시 검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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