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교체시기-1만KM지나면 앞.뒤 교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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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타이어는 자동차의 신발이다.
신발 밑창이 닳으면 미끄러짐이 심하듯이 타이어도 접지면(트레드)이 정해진 기준 이상 닳게 되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제때 타이어를 교환하는 것이 안전에 매우 중요하다.
타이어 옆면에는 타이어 규격및 적정 공기압.하중등 다양한 정보가 표시돼있다.타이어 옆면을 보면 숫자는 다르더라도 P175/65R13과 같은 영문자와 숫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또 옆면과 접지면 사이 6군데에 △표가 있음 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림참조〉 이중 영문자 P와 R는 각각 승용차용 타이어,레이디얼 타이어를 의미하는 것이다.숫자는 순서대로 단면폭(㎜),편평비(편평비는 타이어 단면높이를 단면폭으로 나눈 수치에 1백을 곱한 수치로 광폭 타이어일수록 편평비는 작아진다),림(타이 어를 장착하는 곳)직경(인치)을 나타낸다.그림의 타이어는 단면폭 1백75㎜,편평비 65,림 직경 13인치의 타이어를 의미한다.△표는 타이어 마모한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곳.
△표시를 따라 타이어 접지면 쪽을 살펴 보면 홈 속에 작은 돌출물(높이 1.6㎜)이 있는 것이 보인다.타이어 마모한계 표시인 이 돌출물 지점까지 접지면이 닳게 되면 그 타이어는 수명을다한 것이다.
수명이 다한 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하면 제동거리가 길어져 안전운전에 문제가 된다.특히 비가 올 때 지면과 타이어 사이의 원활한 배수(排水)가 안돼 생기는 수막(水膜)현상으로 제동성능이급격히 떨어져 위험하다.그런 만큼 가끔 타이어의 마모도를 확인해 교체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금호 영업기획부 관계자는『평균적으로 볼때 6만~8만㎞를 주행한 후 교체하는 게 보통』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앞부분에 엔진을 탑재하고 있어 앞바퀴에 하중이 많이 걸린다.하중이 많이 걸리면 타이어 마모가 빨라진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1만㎞를 주행한 후 앞뒤 타이어를 서로 교환해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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