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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새프로 4편 안방 첫인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새 프로가 쏟아진다.19일 브라운관에 첫선을 보이는 프로는 무려 4개.
새 프로「출시」가 잇따른 것은 MBC와 SBS가 금주초 봄개편을 실시했기 때문이다.매번 똑같은 프로만 보던 시청자도 하루쯤 새 프로들의 「인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듯.우선 저녁7시5분에는 MBC 『스타 예감』이 막을 올린다.말 그대로 스타를 꿈꾸는 신인들의 콘테스트 프로다.
연기.춤.모델 세 분야에서 각각 세명의 후보가 나와 솜씨를 겨룬다.슈퍼모델 주정은이 MC,하용수.남궁설민등이 심사위원이다. 후보들은 20초간 자기소개,드레스.수영복심사등을 통해 「끼」를 선보이며 5주간 연속우승자는 각각 탤런트.댄서.모델로 정식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어 밤9시50분에는 MBC 새 수목드라마 『숙희』가 시청자와 첫 대면한다.상반된 성격으로 서로를 증오하지만 그런 상대방이 곧 자신의 일부임을 알고 있는 두「숙희」의 인생유전을 그린드라마다.브라운관에서 처음 만난 고소영.심은하의 연기대결이 감상포인트.『서울의 달』의 정인PD,『M』의 작가 이홍구씨가 콤비를 이룬 만큼 작품성도 기대해볼만.
이어 밤10시55분에는 SBS『시카고 메디컬』,11시5분에는MBC 『명사의 가요초대석』이 잇따라 첫선을 보인다.「수입제 의료극」으로 관심을 모은 『시카고 메디컬』은 「시카고 호프(이시리즈의 원명이기도하다)」란 종합병원을 무대로 의사들의 활약과환자들의 애틋한 사연을 그리고 있다.지난해 美CBS-TV가 인기리에 방송했던 이 드라마에는 다혈질 전문의 제프리 가이거,차분하지만 고뇌에 잘 빠지는 셔트 박사등 다양한 의사들이 「병마와의 전쟁」을 펼치게 된다.
10분뒤에 방송되는 『명사의…』는 대중과 거리감이 컸던 명사들을 초대해 오케스트라 반주로 애창곡을 감상한뒤 근황을 듣는 프로.점잖은 장년층을 겨냥해 MC도 베테랑 아나운서 이계진과 탤런트 성현아를 골랐다.
첫회엔 국회 문공위 감사인 박종웅의원이『돌아와요 부산항에』를,적십자병원 송수식 원장이 『선창』을 부를 예정.
姜贊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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