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열린우리당에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강운태 사무총장은 3일 상임중앙회의에서 "공직자는 후보에 출마할 수 없는데 사퇴서도 내지 않고 비공개로 신청한 것은 법률적으로나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당 추천 몫이었으므로 추천을 철회하고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柳위원은 "지난달 29일이 일요일이라 연휴가 끝난 지난 2일 사직서를 접수했다"며 "비례대표 신청시 후보자 등록개시일 전에 사퇴토록 한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