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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예선부터 거물들 빅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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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는 선거 때마다 수도 서울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한나라당 박성범(67)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정대철 전 의원의 아들인 정호준(37·전 청와대 행정관) 열린우리당 후보와 겨뤄 1만 표 이상의 차이로 낙승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공천 단계에서부터 껄끄러운 상대를 만났다.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직능본부 행정자치위원장을 지낸 허준영(55) 전 경찰청장이 도전장을 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 의원은 예선·본선 모두 문제 없다고 자신한다. 그는 “공천 신청자 중 중구와 관련된 사람은 한 명도 없어 나만큼 지역을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타 후보를 압도하고 있어 격전지라는 말 자체가 안 맞는다”며 “오히려 한가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외무고시 출신인 허 전 청장은 “외교와 치안 경험을 겸비했고, 고위 공직자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청렴성이 검증된 내가 반드시 공천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집사람이 20년간 필동에 살았고 나는 남대문경찰서장 직을 수행했다”며 지역 인연도 부각시킨다.

이외에 이학봉(59) 뉴라이트중구연합 상임대표와 양지청(49) 서울대 교수, 이윤영(45) 인수위 상임자문위원 등도 공천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대통합민주신당 측에서는 정호준 전 행정관이 재도전할 예정이다. 8선 의원인 정일형 전 외무부 장관의 손자이기도 한 그는 3대에 걸친 ‘가문의 영광’을 실현한다는 포부다. 정 전 행정관은 “할아버지는 항일운동과 건국, 아버지는 민주, 아들은 민생에 투신한다는 시대적 사명으로 정치에 임한다”고 말했다.

이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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