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움교,銃器도 만들었다 장관저격 관련여부 수사-日경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東京=金國振특파원]도쿄(東京)지하철 독가스 테러사건을 수사중인 일본 경찰은 6일 도쿄 아카사카(赤坂)의 한 맨션에 무단침입한 혐의로 체포된 오움진리교 신도 3명으로부터 십여자루분의권총부품을 압수했다.
이날 압수된 권총부품은 총신 70개.실탄.방아쇠등 1백수십점에 이른다.경찰은 오움진리교 교단측이 사린가스 뿐만 아니라 권총도 밀조(密造)해온 것으로 보고 밀조 목적,권총부품 입수경로등을 집중 수사중이다.
경찰은 또 이들이 갖고 있던 실탄이 구니마쓰 다카지(國松孝次)경찰청장관 저격사건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경찰은 특히 이들이 체포됐던 맨션 8층에 오움진리교 교단의 관련회사인 세계통일통상산업 본사가 있는 점으로 미뤄 이들 3명이 이 회사 사무소에 권총부품을 대량 반입하려 한 것으로 보고사무소에 대한 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이 회사 사 장의 행방을 쫓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