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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과학상 오늘 첫 시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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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광주과학기술원은 13일 “이종민(65·사진) 광주과기원 고등광기술연구소장이 한국광학회에 발전기금을 내 ‘성도(晟途) 광(光)과학상’이 제정됐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최근 사재를 털어 한국광학회에 35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 광과학분야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다. 한국광과학회 측은 이 박사의 아호를 따 성도 광과학상을 제정했다.

성도 광과학상은 광학회원들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매년 1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정기총회에서 시상한다. 첫 수상자는 14일 서울 홍익대에서 열리는 19회 한국광과학회 정기총회에서 나올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120만원 상당의 금메달이 주어진다.

이 소장은 한국 광과학연구의 개척자로 1997년 과학기술부가 제정한 ‘이달의 과학자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광학회장을 지냈으며 2001년부터 광주과기원 고등광기술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이 소장은 “새로 제정된 상이 광과학분야 연구자들에게 조그마한 힘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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