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기예금 20조↑ 6년 만에 최대폭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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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지난달 고금리 특판예금의 판매에 힘입어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20조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수합병(M&A) 자금수요 등으로 대기업 대출이 3조6000억원 이상 늘면서 기업 대출도 11조5000억원 급증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정기예금 증가액은 20조3883억원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12월 이후 월별로는 가장 증가 폭이 컸다. 이는 은행들이 새해부터 최고 연 7%의 금리를 지급하는 정기예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자금 유치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 은행채 등으로 조달한 돈도 지난달 7조3983억원이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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