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美잰슨 2년만에 큰대회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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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미국의 프로 골퍼 리 잰슨(30)이 오랜만에 대어를 낚았다. 잰슨은 27일 미국PGA(프로골프협회)투어 95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3백만달러)에서 우승,93년 미국 오픈 이후 가장 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잰슨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의 소글래스TPC코스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백83타(69-74-69-71)를 기록,독일의 베른하르트 랑거(38.독일)를 1타 차로 따돌렸다.우승상금은 54만달러(약4 억1천6백만원). 시속 50㎞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는 악조건 속에서 잰슨은 큰 실수 없는 차분한 플레이를 펼쳐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달리던 랑거에 역전승했다.[폰트베드라(플로리다州)AP=本社特約] ○…금년 미국여자프로골프대회 첫 메이저 경기인 총상금 85만달러(약6억6천만원)의 나비스코 다이너쇼 타이틀은 1승도 건지지 못했던 무명선수에게 돌아갔다.
프로 5년째인 미국의 낸시 보웬(27)은 27일 캘리포니아의미션 힐CC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3언더파 2백85타(69-75-71-70)로 오랜만에 우승을 넘보던 낸시 로페즈를 비롯,테이미 그린.로라 데이비스등 강호들 을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2만7천5백달러(약9천8백만원).[란초 미라지(캘리포니아州)AP=本社特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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