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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생중 高度비만학생 대상 성인병검사 실시-경북교육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키 1백27㎝에 몸무게가 34㎏(표준체중 24.3㎏)인 국교 4학년 철이는 성인병 환자일까.』 경북교육청은 늘어나는 비만학생의 과학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초.중학생 가운데 고도(高度)비만학생을 대상으로 성인병검사를 실시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와 공동으로 이달말부터 다음달초까지 실시될 성인병검사는 ▲혈압▲혈당▲중성지방▲HDL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총콜레스테롤치등 6개 항목이 검사대상.경북교육청은이번 조사대상자가 국교의 경우 전체학생의 2%인 4천7백42명,중학교는 전체의 2.4%인 3천4백41명등 모두 8천1백83명이라고 밝혔다.고도비만 학생이란 한국소아표준발육치의 체중보다40%이상 무거운 학생을 말한다.예를 들면 6학년의 경우 신장1백40㎝(표준체중 32.2㎏) 인 학생이 45.1㎏을 넘을 때 고도비만으로 분류된다.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보건협회와 도내 초.중학교를 방문,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측정해 성인병 징후가있는 학생은 학부모에 연락하는 한편 학교와 가정이 공동으로 질병치료에 나서기로 했다.
도교육청 박종옥(朴鍾玉)학교급식계장은 『조사 결과 문제가 있는 학생은 식사지도와 양호교사의 건강체크.체육교사의 특활을 통해 질병을 치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大邱=洪權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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