證市 악성루머 內査 사설정보사도 규제강화-證監院도 단속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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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부는 최근 덕산그룹 부도사태를 계기로 증권가에 나돌고 있는악성루머의 진원지를 조사하는 한편 사설 정보판매업체의 활동을 대폭 규제키로 했다.
대검은 이미 증권가를 중심으로 악성루머의 진원지를 파악하는 내사작업에 착수,조사가 끝나는대로 의법조치할 방침이다.
사정당국의 고위관계자는 24일 『최근 증권가 주변에 나도는 악성루머로 흑자도산이 발생하는등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경제의 왜곡현상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악성 유언비어의 경우 경쟁사가 상대방을 도산시키거나 증권가의 큰 손들이 주가(株價)를 조작할 목적 내지는 정치적 의도 등으로 고의로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金斗宇.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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