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에 야외 문화광장-매주 토요일 오후6시 입장 무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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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주말이면 어디를 갈까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장소가 이번 주말부터 열린다.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장충단공원에서 내려 남산도로를 따라 15분만 걸으면 국립중앙극장 분수대광장이 나온다.이곳에서 이번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6시면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물론 무료다. 승용차 이용자를 위한 무료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수용능력은5백여대.답답한 실내 공연장에서 들었던 오케스트라 연주를 이제곧 흐드러지게 필 개나리.진달래를 보며 듣는 색다른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남산이라는 좋은 곳에 있으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국립극장을 널리 알리고자 문화광장을 마련했습니다.또한 실내 공연장의 고급문화와 접하기 힘든 대중들이 친근한 문화관객이 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지난 93년부터 문화광장을 열고 있는 극립극장 임소영씨의 말이다.
지금까지 이곳을 찾은 관객만도 3만여명.연인부터 가족.노인까지 그 층도 다양하다.클래식.팝.재즈.무용.연극등 다양한 공연이 열리므로 정통예술과 대중문화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도 톡톡히할 것으로 보인다.편의시설로는 한식당 「지화자」 가 있고 매점.커피 자판기 등이 있다.(274)1171~3.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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