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NBA 갑작스런 복귀로 방송사.광고주 희비교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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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프로농구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의 복귀에 상반된 표정을 짓는 사람들이 있다.TV방송국과 광고주가 희비가 엇갈린 당사자들이다.웃는 쪽은 광고주들이며,방송국측은 상대적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조던과 광고계약을 맺고 있는 맥도널드.나이키등 5개 회사외에도 NBA경기에 광고를 게재하는 모든 기업들은 어부지리를 얻게 됐다.
조던의 복귀는 시청률의 급증으로 광고효과 역시 뛰어오르게 된다.당연히 광고료도 인상되겠지만 올해 결승전까지의 모든 TV광고계약은 조던의 복귀계획이 알려지기 전에 이미 체결돼버려 「싼값에 비싼 광고」를 게재할 수 있게된 것이다.반면 NBA 전국중계권을 갖고 있는 NBC.TNT.TBS등 방송국은 상대적으로손해를 보게 된 셈이다.
조던이 출전하는 경기는 일반 NBA경기보다 최소한 시청률 2~3정도가 높아진다.시청률「단위1」이란 미국내 95만4천가구가TV를 시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LA支社=許鐘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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