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保理 5개 상임국 무기수출 "독식"-94국제평화硏 연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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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등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의 통상무기 수출액이 세계전체의 8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세계의 무기추이를 조사하고 있는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94년판 연감(年鑑)에 따르면 93년도 세계 무기수출액은 상임이사국 5개국이 86%를 차지했다.이중 미국의 수출액이 전체의 4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다음은 러시 아(21%),유럽연합(EU.20%)순이었다.
무기수입액은 아시아.중동.유럽등 25개국가에 세계전체의 90%가 집중됐으며,주요수입국은 인도.터키.이스라엘.걸프灣 주변의아랍국가였다.
세계 전체의 통상무기 거래액은 87년 4백60억달러를 정점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93년에는 약 2백20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유엔개발계획(UNDP)이 작성한 「인간개발보고서」에따르면 92년도 개발도상국의 전체 군사비는 1천2백50억달러인것으로 집계됐다.이 보고서는『앞으로 10년간 개발도상국의 연간군사비중 12%를 보건부문으로 돌릴 경우 약 1 0억명이 기초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東京=吳榮煥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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