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大.成大.漢大도 "로스쿨"(LAW SCHOOL)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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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정부의 교육개혁안및 사법제도개혁안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와 성균관대.한양대등 각 대학들이 로 스쿨(Law School)개편안을 잇따라 발표,학부모와 수험생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성균관대는 15일 기존 법과대학을 폐지하고 학사과정 전공에 관계없이 문호가 개방되는 3년제 로 스쿨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학교육 개선안」을 마련했으며 한양대도 법대를 사회과학대에 통합,개편하고 3년제 로스쿨을 설치하는 방 안을 발표했다. 고려대는 14일 기존 법과대를 유지한채 2년제 로 스쿨을설치하는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상문고 편광범(片光範)교장은 『법조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법대교육개혁은 바람직하나 각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발표하는 법대개편안은 일선 학교와 수험생에게 혼란을 가중시킨다』면서 『빠른시일내에 정부차원에서 체계적이고 확고한 법대 개선안을 확정시켜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權寧民.金玄基.金俊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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