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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경수로 한국형 거부.핵시설 재가동땐유엔회부등 중대조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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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로버트 갈루치 美핵대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에 한국형 경수로를 제공한다는데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이를 거부하고 기존 핵시설을 가동할 경우 이 문제의 유엔회부 등 중대한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14일 경고했다. 갈루치대사는 이날 오전 10시 美공보원 주최의 위성대담프로그램 월드네트를 통해 한국.일본.인도네시아.호주등 아시아 4개국 언론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북한이한국형 경수로를 거부함으로써 KEDO의 경수로 공급 협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파국적인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갈루치대사는『한국형 경수로가 기술적.정치적.재정적으로 대안없는 선택』이라고 확인하고 이 문제는 제네바 협상에서 충분히 다루어진 이슈라고 덧붙였다.갈루치 대사는 『우리는 제네바합의에 따라 지난 1월 북한의 발전(發電)을 돕기 위해 중유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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