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이름 바꾸려는 국교생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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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국교생의 개명(改名) 허가요건이 크게 완화된 올해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이름을 바꾸려는 국교생이 늘고 있다.
11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두달 동안 지법과 5개 지원에 접수된 개명신청자는 모두 8백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신청자 1백64명보다 5배정도 늘었다.
이 가운데 국교생 신청자는 모두 6백95건으로 전체의 8 1%를 차지했으며 이중 4백95명(71%)이 법원에 의해 개명허가를 받았다.
개명 이유는▲자기 이름이 친구들로부터 놀림 대상이 되거나 집안에 같은 이름이 있는 경우▲이름이 예쁘지 않거나 발음상 듣기가 거북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대전지법 관계자는『신학기가시작된 이달부터는 신청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大田=金芳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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