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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이튼튼한이>전체틀니 下.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전체틀니에 있어서도 그 환자의 얼굴형태나 연령.피부색등 여러가지 심미적 요소가 고려되어야 함은 물론 웃을 때의 선이나 환자의 교합상태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필자가 80년대 중반 뉴욕에서 한국의 저명인사 K씨를 봐드린적이 있었는데 이분은 전체틀니가 여러개 있었으나 어느 것도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진찰결과 악골이 많이 흡수된 경우여서 많은 한계요소를 지니고있었다.인공치아 이식을 고려하려니 암치료중이라서 곤란했고 둘째로 일반 전체틀니를 고려하되 뼈와 유사한 재료를 보완,유지력 증강을 위한 보조시술을 하는 것 역시 복잡하지는 않으나 수술이요구되어 이 또한 곤란했다.
따라서 세번째 방법인 주어진 한계상황아래서 무리한 압력을 피하고 왁스로 본을 뜨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전체틀니에서 생각해봐야되는 세가지 특수상황은 첫째로 전체틀니를 만들기 전에 작은 준비시술이 필요한 경우다.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울퉁불퉁한 치조골을 제거해 고르게 하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치아를 지지하는 뼈의 형태나 양.질도 다양하게 마련이고 치아를 뺀 시기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이 시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만약 이 시술을 피하고 전체틀니를 하게되면 날카롭게 튀어나온 곳이 닿아서 아프게 느껴지고 심지어 틀니를 전혀 낄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둘째,뼈가 많이 흡수되었거나 구강내 상황이 부적합한 경우 전체틀니의 유지력을 높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틀니 밑부분에 뼈를 받쳐주는 조직을 더 밑으로 내려주는 수술을 하거나,잇몸을 조금째고 뼈와 유사한 재료를 집어 넣을 수도 있다.
셋째, 전체틀니 상황으로 간주되나 잔여뿌리가 한두개 남은 경우다.이때는 뿌리부분을 신경치료하고 돔형으로 주조해서 전체틀니의 안정성에도 기여하게 한다.
또한 잔여뿌리가 없는 경우 양쪽 송곳니 부분에 2개 정도 인공치아 이식을 해주면 안정되고 강한 유지력의 전체틀니를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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