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시계-하루수입 1弗이하 계층표시 코펜하겐에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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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현재 세계의 극빈인구는 10억명을 웃돌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사회개발회의 회의장인「지구촌」에「빈곤의 시계」를 설치했다.회의가 열린 3일 저녁부터 전세계에서 하루 일당 1달러이하의 빈곤층이얼마나 늘어나고 있는지를 표시하는 시계다.
7일 저녁까지 빈곤층은 22만8천7백89명이 늘어났다.
7일 아침에는 회의장 부근에 위치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난민 수용시설에 있던 어린이들이 빈곤시계를 보기 위해 견학왔다.
인솔교사인 아간디 소렌센(48.덴마크)은『아이들이 평온하게 귀국할수 있는 날이 언제일지 알수 없다.민간차원에서 이 아이들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국경을 초월하는 사회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펜하겐=高大勳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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