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세계섬축제 97년 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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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濟州=高昌範기자]오는 97년 세계 각국의 섬문화를 한자리에소개하는 「섬문화 페스티벌」이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8일 제주를 국제적인 관광지로 부각시키기 위해 오는97년 「섬문화 페스티벌」을 유치하기로 하고 국제이벤트 전문업체를 대상으로 자료수집에 나서기로 했다.
참가유치대상이 되는 섬및 국가는 하와이.괌.영국.일본등이다.
도는 또 이 기간중 아시아.태평양영화제도 함께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4월중 관계기관과 단체.전문가등을 중심으로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기본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경축행사와 민속축제.문예전시행사등을 동시에 열어다양한 섬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할 예정이다.
관광업계는 『세계적인 섬 축제가 제주에서 열릴 경우 지난 89년 역사적인 韓-蘇정상회담이후 가장 큰 이벤트행사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 유치는 물론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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