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금속노사 임금타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프랑크푸르트 AFP=聯合]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12일째 파업을 벌여온 독일 금속노조(IG 메탈)는 7일 사용자측과 새로운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IG 메탈의 조에르크 바르진스키 대변인은 우선 오는 5월1일임금을 평균 3.4% 인상하고 다시 11월1일 3.6%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말하고,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에 대해서는일괄적으로 월 1백52.5마르크(약8만원)를 추가 지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사 양측은 19시간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주당 근무시간도 기존 합의안대로 오는 10월1일부터 현행 36시간에서 35시간으로 1시간 단축 시행키로 했다.IG 메탈의 이번 합의에 대한 공식 수용 여부는 전체노조를 대표해 파업 에 들어간 바이에른지부 전체조합원 표결로 결정되는데 승인될 경우 파업은 10일부터 종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에른州 IG 메탈 노조원 2만1천여명은 임금 6% 인상과주당 근로시간 1시간 단축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파업을벌여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