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1호 쌍굴터널 5월末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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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남산1호 구터널의 보수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빠르면 5월말께 남산의 쌍굴터널이 완전 개통된다.
서울시는 6일 현재 전기설비및 바닥포장공사중인 남산1호 구터널의 보수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빠르면 5월말부터쌍굴터널이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1월 개통돼 가변차선제로 이용되고 있는 신터널 2차선은 도심에서 강남방향으로만,구터널 2차선은 강남에서 도심방향으로 통행방향이 바뀌게 돼 하루종일 체증을 빚는 이 지역 교통소통이 크게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3~4년전부터 남산1호 구터널 벽체 곳곳에서 균열과누수현상이 심하게 발생하고 있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월 신터널이 개통된 이후 2월부터 전면 보수공사를 벌여왔다.
시는 보수공사를 통해 환기시설을 모두 교체하고 조명도 기존 터널보다 두배이상 높이는등 터널 내부의 환경을 고쳐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바꿨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1백원의 통행료 징수를 폐지한 남산1호터널에 대해 내년초부터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1천~2천원의「혼잡통행료」를 징수할 계획이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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