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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곳에선>청각장애인용 전문잡지 창간 "화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는 8~14세에 해당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문잡지가 창간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성인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잡지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감수성이 한창 예민하고 상처를 받기 쉬운 청소년을 독자로 하는 잡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힙』(HiP)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이 잡지는 화려한 그래픽,다양한 컬러사진을 곁들여 난청에 시달리는 청소년에게 볼거리를다수 제공하는 동시에 청각장애인들도 정상인과 마찬가지로 사회에당당히 기여할 수 있다는 칼럼등을 싣고 있다.
창간호에는 난청의 어려움을 딛고 지난 93년 프로야구 명문구단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입단한 커티스 프라이드 이야기를 커버스토리로 다루며 장애인들에게 삶에 대한 자신감을 일깨우고 있다.
청각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들이 함께 펴내는 비영 리잡지인 『힙』은 1년에 여섯차례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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