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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유익하게…’ 진화하는 놀이학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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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화제다 싶더니 어느덧 유아교육을 주도하고 있는 유아놀이학교. 신나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엄마들에게 어필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유아놀이학교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 본원을 두고 전국에 분원을 확보하고 있는 메이저급 놀이학교 수만 해도 10여 개가 넘는다. 추세가 이렇다 보니 이제 유아교육에 남다른 관심이 있는 엄마들이라면 어린이집이냐, 놀이학교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놀이학교에 보낼 것이냐를 두고 고민하는 분위기다. 놀이학교 업체들도 유아교육시장에서 놀이학교의 비중이 커지자 프로그램을 특화하면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판도다. 놀이 식 수업이라는 바탕 위에 체육이나 미술, 과학, 게임, 레고 등 어느 한 분야를 특화하거나 규모가 작은 업체는 아예 단과 식으로 운영하는 곳도 많다. 이 가운데 동화를 특화해 주목받고 있는 놀이학교가 있다.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은 유아놀이학교 토토빌. 토토빌은 동화를 연계하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작부터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소문난 놀이학교다. 토토빌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놀이수업을 동화를 테마로 해서 통합교육을 하는 데 있다. 스토리 쿡, 스토리 매스, 스토리 사이언스, 스토리 잉글리쉬 등 모든 영역별 놀이수업이 동화의 주제와 연결되어 있다. 가령 ‘아기 곰은 배가 고파요’라는 동화책을 읽고 책 속에 나오는 소재들과 스토리를 이용해 점토 벌꿀 쿠키를 만들거나(아트시간), 딸기 쉐이크(쿡)을 직접 만들고, 동화책 겉 표지의 아기 곰 퍼즐놀이를 하는 식이다. 테마동화는 본사에서 독서교육연구회와 함께 선정하는데, 3, 4, 5, 6세 연령별로 1주에 1권씩 정해진다. 토토빌은 놀이교육을 위해 ‘토토빌부설 다옴교육연구소’라는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이 연구소에서 매주 주제 동화와 연계한 테마놀이계획을 연구하고 있다. 동화책과 함께 토토빌이 놀이교육에 있어 초점을 두고 있는 또 하나는 바로 ‘인성’ 교육이다. 토토빌은 후천적 인성의 80%가 4∼5세에 형성된다는 점에 주목해 2008년도부터는 별도의 인성교육시간을 정규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또한 이 놀이학교는 홈페이지를 통해 학부모와 커뮤니티가 가장 잘 확립되어 있는 놀이학교 중 하나다. 매일매일 아이들이 어떻게 놀고 어떤 식사를 하는지 부모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같은 지역 같은 또래 아이를 둔 학부모끼리 홈페이지 내에서 클럽을 만들어 운영할 정도로 활성화가 잘 되어 있다. 토토빌도 이런 학부모 커뮤니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자랑하고 있다. 최근 토토빌은 교육환경에서도 다른 놀이학교와는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강한 원색 계열의 색감을 많이 사용하는 다른 놀이학교와는 달리 안전과 청결을 바탕으로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개원한 경남 창원원은 130여 평의 실내를 히노끼(일본에서 욕조소재로 쓰이는 편백나무)와 박달나무 온돌바닥, 황토로 마감해 자극적이거나 요란한 것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토토빌 놀이학교에 첫 아이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 최영희(서울 광진∙32세) 씨는 “아이를 놀이학교에 보내기로 마음먹고 대여섯 곳을 다니며 상담해보았는데, 다들 인테리어만 다를 뿐 프로그램은 대동소이했다. 너무 재미를 강조하다 보니 산만한 경향이 있는 곳도 있었다. 그런데 토토빌은 동화를 매개로 해서 모든 놀이프로그램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정했고, 한 학기가 지난 지금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토빌은 고급 유아교육시장에서 메이저급의 위치를 점하고 있으면서도 화려한 광고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젊은 엄마들에게 소문난 놀이학교로 자리 잡은 데는 아마도 ‘우리아이 달라졌어요’ 같은 공익적 프로그램에 솔루션 업체로 참여하거나, ‘아이큐 베이비’나 ‘팟찌’ 등의 여성∙육아 포털사이트에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유아놀이학교 토토빌 최종득 대표이사는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즐겁고 행복한 놀이를 하면서 책이란 참 재미있는 것이구나 하는 관심과 즐거움을 갖게 된다.”며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며 놀 수 있는 놀이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이기도 한 그는 토토빌의 궁극적인 교육목표는 미래의 지도자를 키우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토토빌은 현재 서울 강남을 비롯해 전국에 25개 분원이 있으며, 교육비는 지역에 따라 월 50만∼65만원이다. 토토빌 분원 가맹 상담 02-3436-3136 및 홈페이지 http://totovill.com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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