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대학勢 돌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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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배구코트에 대학돌풍이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남자부 A,B조 각각 1위로 4강에 오른 경기대와 성균관대는 슈퍼리그 4차대회첫날 경기에서 각각 LG화재와 현대자동차써비스를 물리치고 대학세의 위력을 과시했다.성균관대와 경기대는 더블리 그를 벌여 최종결승에 진출하는 두팀을 가려내는 4차대회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성균대는 이날 발군의 활약을보인「스커드 미사일」 신진식(申珍植)과 김상우(金相佑).장병철(張秉哲).김기중(金基仲)등의 공격 이 다탄두 미사일과 같이 터져나와 철벽수비를 자랑하던 현대의 장신 블로커들을 쩔쩔매게 만들었다.
반면 현대는 견고한 수비벽을 두른채 임도헌(林度憲)이라는 대포로 맞섰지만 다탄두 미사일의 위력앞에 굴복하고 말았다.
현대차써비스는 전에 없던 파이팅을 보이며 최선을 다했지만 급서한 김병선(金炳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데다 임도헌의 오픈공격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커 아쉽게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한편 여자부 현대는 선경인더스트리를 3-0으로 일축,1승을 기록했다.
〈鄭濟元기자〉 ◇4차대회 제1일(2일.잠실학생체) ▲남자부리그 성균관대 3 16-147-1510-1515-1315-12 2 현대차 써비스 경기대 3 15-1315-513-1515-71 LG화재 ▲동 여자부 현대 3 15-1115-715-8 0선경인더 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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