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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美 남가州 韓人부동산협회 朴元均회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미국에 부동산투자를 하려면 토지보다는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는 방법이 안정적이고 투자회수율도 높은 편입니다.』 해외부동산투자자유화를 앞두고 투자대상.방법등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5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미국부동산 투자세미나」(IIMC 주최)에 참석차 서울에 온 박원균(朴元均.38)미국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장(비지 컴 인터내셔널 사장)은『최근 미국의 부동산시세가 80년대초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여서 한국인들이 투자하기에는 그리 나쁜 시기가 아니다』고 진단했다.
미국시장이 활황세였던 80년대 중반,미국에서 땅을 대거 사들였던 일본인들의 경우 시세차 익은 커녕 대부분 막대한 손해를 감수한채 되팔은 사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유리한 시점이라는 해석이다.朴회장은『특히 휴양지에 주택을 매입,상주(常住)하지 않고 주말용으로만 임대할 경우 월평균 1천2백~1천5백달러 정도의 임대수익(산 간지역은 5백달러 안팎)을 챙길수 있다』고 권장한다. 임대수입에 대한 세금은 연간수입 3만8천달러까지는 연방정부에 15%를 내야하고 州정부에 9%선을 내야 하는등 총수입의 24%정도다.예컨대 캘리포니아 해변주택을 매입,월 1천달러의 임대료를 받는다면 관리비(관리회사 수수료및 일반관리 비)20%와 세금 24%정도를 제외한 5백60달러 정도가 순수 임대수익이 된다.투자지역은 캘리포니아.시애틀.시카고등 한인(韓人)밀집지역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 朴회장의 분석이다.
그러나 토지의 경우 감정.토질조사.해충조사등 매입이전에 취해야 할 절차가 복잡하고 토질에 대한 사전지식이 필요한데다 사놓더라도 시세차익을 얻기가 어려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한다.朴회장은『미국부동산 투자는 우선 투자종목(단독 주택.아파트.상가.토지등)과 대상지역을 정한 뒤 해당지역의 다양한 전문가(회사)들로부터 매물을 소개받는게 원칙이지만 계약단계부터 변호사.회계사.현지 한국인 부동산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야 안전하다』고 제시했다.
黃盛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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