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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체육공원 안에 내달2일 성동구민체육센터 문열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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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뚝섬 체육공원(舊경마장)안에 자리잡은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가 3월2일 문을 연다.이를 계기로 뚝섬체육공원이 도심속에 자리한「생활체육의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는 뚝섬체육공원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91년부터 4년동안 서울시 9억2백만원.성동구 49억7천8백만원.서울시체육회 4억원등 총 62억8천만원이 투자됐다.
지하 2층 지상 3층의 이 체육센터는 연면적 1천8백평의 규모로 수영장.헬스클럽.다용도체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또 다양한생활체육 프로그램 1백10개를 통해 하루 6천명이 이용할 수 있다. 관리.운영은 서울시체육회가 맡았다.뚝섬체육공원은 89년7월 한국마사회가 과천의 새 경마장으로 이전하면서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8만7천평 규모의 뚝섬경마장에 조성됐다.
현재 골프장(2만7천평.퍼블릭코스 9홀).골프연습장(7천9백평).테니스장(2면).배구장(6면).배트민턴장(10면).게이트볼장(2면).농구장(2면).조깅 및 산책로(1.6㎞).승마연습장(8천6백70평).다목적운동장(3천4백평)이 설 치 운영되고있다. 그러나 수영.에어로빅.헬스.검도.유도등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없고 바쁜 직장인이나 주부.어린이.노인등 다양한 계층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설이 적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체육공원내에 체육센터 건립이 추진된 것이다.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에 대한 지역 주민의 호응도는 대단하다.2월 7,8일 이틀간 실시했던 1차 모집때는 1만2천여명이 몰렸다.특히 아침수영체육교실등 인기 프로그램에는 10대1의 치열한경쟁률을 보였다.성동구민체육센터는 다른 체육센터 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별한 프로그램이 많다는 점도 매력이다.60세이상의 남녀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노부모수영교실」과 55세 이상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노모장수교실」은 이곳에서만 운영하는 프로그램. 성동구민체육센터 이병집(李炳執)사업부장은 『예상과는 달리 이들 프로그램의 경쟁률이 2대1을 넘어서는 것을 보고 노인층의 생활체육에 대한 높은 욕구를 실감했다』며 『앞으로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성동구민체육센터는 43개의 경기단체를 산하에 두고있는 서울시체육회에 위탁운영되는 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4월부터 일반 체육센터에서는 접근하기 힘든 수상스키.승마.요트.스키.빙상.스킨스쿠버등 다양한 레포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배경덕이다.무엇보다도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의 장점은 저렴하다는 것.일반 체육센터에 비해서는 최고 50%까지 저렴하고 다른 구민체육센터에 비해서도 3~5%가 싸다.(499)1800,(498)2626.
河智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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