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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바다 위의 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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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김규호사진전 (2월 26일까지, 서울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 02-418-1315)

사진은 기계가 찍어내는 예술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그 기계 뒤에는 사람이 있다. 김규호(37)씨는 구름으로 뒤덮여 보일 듯 말 듯해 육지의 섬을 방불케 하는 중국 황산을 문인화 그리듯 찍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