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순 67명중 65위-하와이오픈골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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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호놀룰루=王熙琇특파원]역시 미국 프로의 벽은 높았다.지난해말 도레이 재팬퀸스컵에 이어 두번째 미국 프로무대를 노크했던 고우순(高又順.31)이 95하와이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공동 65위에 그쳤다.
高는 19일(한국시간) 이곳 코올리나CC에서 폐막된 마지막날77타로 부진,합계 5오버타 2백21타로 본선진출 67명중 공동 65위에 머물렀다.미국의 바브 토머스(34)는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백4타로 코스신기록을 세우며 프 로경력 12년만에 첫우승을 차지했다.우승상금은 8만2천5백달러(약 6천6백만원). 미국 투어에서 활약하는 일본의 고바야시 히로미(32)는 파4 18번홀에서 1백77야드 두번째샷을 홀컵속으로 집어넣어 대회의 유일한 이글을 뽑아내는 막판 선전끝에 미국의 크리스체터등 2명과 함께 7언더파 2백9타로 공동 2위를 차 지했다.高는 이날 상위권 진입을 의식해서인지 힘이 들어간 스윙을 연발,초반부터 고전했다.5백4야드의 5번 홀에서의 드라이버샷이 크게 훅이 나면서 4타만에야 그린에 공을 올려 보기를 범했다.
이어 파4의 7번과 9번홀에서도 드라이버샷이 난조를 보이면서 부진,5오버파 77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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