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美대학스포츠명문을가다>上.스탠퍼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93~94년시즌 NCAA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한 노스 캐롤라이나大가 농구.필드하키.여자축구등 단체 구기종목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2위를 차지한 스탠퍼드大는 전통적으로 수영.골프.테니스등 개인종목이 뛰어나다.
스탠퍼드의 수영은 미국에서 가장 화려한 역사를 자랑한다.
1920년대 이후 미국 수영 70년을 스탠퍼드가 이끌어왔다.
지난 72년동안 17차례의 올림픽 수영에서 41개의 금메달,17개의 은메달,8개의 동메달을 따낸 것만 봐도 스탠퍼드 수영의위력을 금방 알 수 있다.
1920년 노만 크로스가 자유형,클레런스 핑크스톤이 다이빙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88년 서울올림픽 3관왕 자넷에반스,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2관왕 파블로 모랄레스와 서머샌더스등이 스탠퍼드 수영의 전통을 이어왔다.
톰 왓슨으로 대표되는 골프는 60년대 이전까지 6차례의 NCAA타이틀을 차지했으며 한동안 부진하다 94년 미국 주니어 챔피언인 타이거 우즈가 입학하면서 41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테니스로 스탠퍼드를 빛낸 인물로는 존 매켄로가 으뜸.테니스는남녀 합해서 모두 22번의 NCAA 타이틀을 안겨준 스탠퍼드의상징이다.
스탠퍼드가 대학이 아닌 국가였다면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9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올림픽에서의 활약은 눈부시다.
92년 올림픽에서 스탠퍼드가 따낸 메달은 금 10개,은 4개,동 5개등 모두 19개다.88년 서울올림픽에도 41명의 스탠퍼드인이 참가했고 92년 올림픽에는 38명이 미국 대표선수로 뛰었다. 스탠퍼드가 정식으로 육성하고 있는 종목은 모두 32개.남자가 15개 종목이고 여자 16개,혼성이 1개다.
이밖에 배드민턴을 비롯한 19개 종목은 클럽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팔로알토(캘리포니아州)=李泰一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