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에도의 몸을 열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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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인문·사회
 

◆에도의 몸을 열다(타이먼 스크리치 지음, 박경희 옮김, 그린비, 408쪽, 2만원)=18세기 에도 시대의 해부학 그리고 난학(蘭學·서양학)형성을 통해 본 에도의 문화사. 에도 시대 일본인들이 서양 의학이나 외과도구에 놀라워하면서도 에도 문화의 심장부를 열어나간 다양한 경로를 탐색한다.

◆제왕 중의 제왕, 당태종 이세민(황충호 지음, 아이필드, 464쪽, 1만8000원)=태평성대의 모델로 불리웠던 중국 당태종 이세민에 관한 평전. 집권 초기 대외 전쟁을 삼가고 궁전 수축 및 토목공사 등도 억제해 백성들의 요역부담을 가볍게 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융, 중년을 말하다(대릴 샤프 지음, 류가미 옮김, 북북서, 311쪽, 1만2000원)=삼십대 후반의 평범한 가장인 노만의 이야기를 소설 형식으로 엮어 그가 겪는 중년의 위기를 구스타프 칼 융의 이론을 통해 분석했다.

◆FBI시크릿(로드리 제프리스-존스 지음, 정연희 옮김, 휴먼&북스, 424쪽, 1만8000원)=미국 최대 정보기관인 연방수사국(FBI)의 역사와 활동상을 통해 미국 사회의 보수적이고 인종주의적인 성향을 진단한다.

◆김진애의 공간정치 읽기(김진애 지음, 서울포럼, 272쪽, 1만3000원)=청계천·동대문운동장·용산공원·행복도시·시청 앞 광장·뉴타운·두바이·한반도대운하 등 국내의 주요 건축 프로젝트가 이루어진 정치적 동기와 정책 목표를 분석하고, 그 대안을 제시했다.

문학·교양
 

◆2008 신춘문예 당선시집(문정 외 지음, 문학세계사, 190쪽, 8000원)=2008년도 언론사 신춘문예로 등단한 신예시인 13명의 대표작을 묶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중앙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자 방수진씨와, 중앙시조 연말장원 정상혁씨의 작품도 함께 실렸다.

◆임을 부르는 물소리 그 물소리(오세영 지음, 랜덤하우스, 158쪽, 8000원)=현재 한국시인협회 회장으로 있는 오세영 시인의 17번째 시집. 한반도 산하를 노래한 국토시 108편이 실렸다.

◆엘링 시즌 1, 2, 3, 4(잉바르 암비에르센 지음, 한희진 옮김, 푸른숲, 각권 300쪽 내외, 각권 9000∼1만원)=노르웨이에서 화제를 불러모은 ‘엘링 연작소설’ 4권이 한꺼번에 번역·출간됐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엘링’이 세상과 부딛치며 삶의 이치를 하나씩 배운다.

◆스탠드(전 6권, 스티븐 킹 지음, 조재형 옮김, 황금가지, 각권 400쪽 내외, 각권 9500∼1만1000원)=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초창기 대표작. 변종 독감 바이러스로 황폐화된 미래의 지구를 그린다.

◆아우렐리우스의 두 얼굴(막스 갈로 지음, 이재형 옮김, 예담, 334쪽, 9800원)=‘막스 갈로의 로마 인물 소설’시리즈 중 네번째 책. 철학자가 가장 이상적인 정치를 펼칠 수 있다는 주장을 현실에 적용한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주인공이다.

과학·경제·실용
 

◆한국경제의 자살을 막아라(윤계섭·윤정호 지음, 한국경제신문, 240쪽, 1만2000원)=‘민주화와 포퓰리즘의 도전’이 부제. 인기영합주의라는 유혹의 덫에 걸리지 않고 초우량국가에 도달하는 길을 모색하는 칼럼 모음집이다.

◆최고의 나(존 맥스웰 지음, 한근태 옮김, 다산라이프, 352쪽, 1만5000원)=자신의 재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13가지 성공 습관을 알려준다. 믿음·열정·집중력·준비·연습·끈기·용기·성품·책임감·팀워크 등이다.

◆생각의 기차 1, 2(이상하 지음, 궁리, 각 권 200∼277쪽, 각 권 9800∼1만800원)=우주선(cosmic rays)·마취· 텔레비전·반도체·인공지능 등 47개의 과학적 발견 사례를 꼬리에 꼬리를 물도록 연결시켜 소개한다.

◆약이 되는 독, 독이 되는 약(다나카 마치 지음, 이동희 옮김, 전나무숲, 279쪽, 1만3000원)=독이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밝히고 생활 속에 존재하는 독의 존재와 위험성, 해독법 등을 알기쉽게 정리했다. 독을 알아야 약도 이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만남의 기술 첫 1분을 훔쳐라(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홍영의 옮김, 행복포럼, 200쪽, 1만원)=첫 1분을 장악하는 심리적 기법을 소개한다. ^대화할 때 턱을 수평에서 20도 정도 올리면 설득력이 커진다 ^마주 앉았을 때 상대방과의 간격은 60㎝일 때 대화가 가장 잘 풀린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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