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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원주시장 “새해 시정은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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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이준원 공주시장 “공주대 영어캠프 설치 국제화 교육특구 추진”

“2006년 7월 시장에 취임한 후 1년 6개월여 동안 시정발전의 기초를 다진 시기였다면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각종 현안 사업을 발굴해 성장의 기초를 세우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준원 충남 공주시장은 올해 시정목표를 ‘힘찬 도전 위대한 공주 건설’로 정했다.

-올해 시정의 기본 틀은.

“5촌2도 주말도시 조성, 전통 있는 문화·관광도시 육성, 삶을 풍요롭게 하는 자연환경 조성, 도시기반시설·산업경제 확충, 맞춤형 복지실현, 농업 자생력 확보 등이 큰 틀이다.”

-문화·관광분야 역점 사업은.

“대백제전(2010년)과 도민체전(2011년) 유치에 대비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금강 하상보호공 설치, 공예 공방촌·고마나루 숙박촌 건립, 금강 변 100리 가로수 식재 등을 통해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

-경제활성화 방안은.

“공주는 충남내륙과 서해안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다. 북부간선도로·대전~당진고속도로를 비롯해 주요 간선도로를 건설하고 이전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시외버스터미널 문제도 매듭지을 생각이다. ”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은.

“공주는 농촌지역이 많은 도시다. 우선 농촌지역을 순회하는 주민지원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100억 원 규모의 한마음장학회 기금조성을 통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또 농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농·특산물 생산지원과 농촌진흥자금 지원·농업종합개발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주대 문제는.

“이제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희망과 비전을 위한 상생방안을 놓고 힘을 모아야 한다. 대학 측과 협력해 교육도시로서 옛 명성을 뛰어넘을 수 있는 전국 최고의 교육문화도시를 건설하겠다. 공주대·공주교대에 초·중등 영어캠프 설치,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설립,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교육원 설립, 외국인학교 및 국제고교 설립을 통해 ‘국제화 교육 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 ”

신진호 기자



김기열 원주시장 “혁신·기업도시 3월 착공 의료기기 성장동력 삼아”

원주시는 지난해 강원도에서 처음 인구 3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공사를 시작한다. 김기열 원주시장은 “강원도의 리딩 도시로서 중부내륙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올해 구상을 밝혔다.

-인구 30만 명을 넘어선 의미는 무엇인가?

“중소도시에서 중대도시군(群)에 편입됐다. 인간 공학적으로 30만~50만 명 규모의 도시가 가장 살기 쾌적하다고 한다. 그런 도시가 된 것이다.”

-30만 도시의 과제는?

“교통문제다. 원주시의 등록 차량은 11만대가 넘는다. 도로를 확대하고 주차시설을 많이 늘려야 쾌적한 도시가 될 수 있다. 동부순환도로와 서부순환도로 공사를 빨리 준공해야 하는데 예산 문제로 지지부진하다. 서부 쪽에서 접근이 쉽도록 중앙고속도로 만종터널 옆에 터널공사를 우선 끝내겠다.”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등 올해는 원주에 대형사업이 많은데.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모두 3월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 같다. 이밖에 1군수기지사령부 외곽 이전, 대명원 개발, 봉화산 제2 택지개발, 원주교도소 이전, 제5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사업이 추진된다. 새 사업을 개발하기 보다 이들 사업이 내실 있고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힘쓰겠다.”

-혁신도시는 3만1000명, 기업도시는 2만5000명 수용 규모인데 계획대로 되는가?

“기업도시는 2015년, 혁신도시는 2012년이 목표연도로 다 찬다고 볼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원주가 중점 추진한 의료기기산업은 어떤가?

“국내 경쟁력은 이미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매출이 2000억 원을 넘었을 것이다. 2012년까지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원주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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