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빨래터’ 다시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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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박수근의 ‘빨래터’에 대해 진위 의혹을 제기했던 미술 격주간지 ‘아트레이드’가 14일 발간한 2호를 통해 “본격적 진위 공방은 이제부터”라며 “명지대 최명윤 교수측에 과학감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류병학 편집주간은 지면을 통해 “한국미술품감정연구소의 감정위원 중 서울옥션의 자체 감정위원도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감정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공정한 감정단을 구성해 다시 감정을 벌이자고 서울옥션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울옥션 심미성 이사는 “법정에 가서 필요할 경우 다시 감정을 받더라도 아트레이드의 요구에는 응할 계획이 없다”며 “금주 중 아트레이드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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