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교민 入試학원 열풍-뉴욕.뉴저지.LA등서 盛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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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한국식 과외학원이 미국 뉴욕市 퀸스와 뉴저지州.LA등 교포거주지역에서 성업중이다.뉴욕타임스紙는 최근 사진을 곁들여 스파르타식 학원수업에 대해 소개하고 이같은 학원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자녀들의 성공을 바라는 한국교민들의 유별난 교육열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명문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한국.일본.중국등 극동아시아 국가의 오랜 전통으로 인해 미국에도 오래전부터 이들 국가의 교민들이 모여사는 지역에 입시과외학원이 등장했으나 지난 10년동안 자녀를 성공 시키려는 부모들의 욕심에 편승해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늘어나고 있고 뉴욕시 인근의 경우 10년전에는 입시학원이 손에 꼽을 정도였으나지금은 40여개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과 중국교민 사회의 신문은 언제나 학원광고가 요란하게 실리는데 일부 학원은 자기학원 출신으로 하버드.스탠퍼드.MIT등명문대학과 스튀브상.브롱스 사이언스등 명문고교에 입학한 학생들의 명단을 게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학원비는 한달에 평균 2백달러(약16만원)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외학원의 스파르타식 교육이 알려지자 자녀를 우수한 학생으로 만들려는 非아시아系 부모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다. 최근 11살짜리 딸을 퀸스의 플러싱에 있는 한 한국계 학원에 보낸 미리 케라스라는 이스라엘교민은 『아시아인들은 자녀들에게 무엇이든 투자한다』면서 일찍 딸을 학원에 보내지 않은것이 후회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일본계 학원은 주로 수년간 미국에 체류하는 지.
상사직원의 자녀교육을 위한것인 반면 거의 이민자녀로 구성된 한국과 중국계 학원은 미국사회에서 이들을 성공시키기 위해 명문학교에 입학시키려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뉴욕 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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