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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해트트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박지성(27)은 후보 명단에 올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맨U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호날두가 혼자 세 골을 몰아넣고 카를로스 테베스(2골)와 리오 퍼디낸드까지 골 잔치에 가세해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U는 버밍엄시티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아스널을 제치고 선두로 복귀했다. 16승3무3패(승점 51)가 돼 아스널(15승6무1패)과 승점은 같아졌지만 골득실 차에서 7점이 앞섰다.

 최전방 투톱에 테베스와 웨인 루니, 좌우 미드필더로 라이언 긱스와 호날두를 선발로 내세운 맨U는 상대 골키퍼 셰이 기븐의 선방에 막혀 수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굳게 닫힌 뉴캐슬의 골문은 후반 4분에 열렸다.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호날두가 수비벽을 향해 오른발로 감아 낮게 깔아 찬 볼이 골키퍼의 손을 스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뉴캐슬 수비진은 맥없이 허물어졌다.

 후반 10분 골키퍼 기븐이 걷어낸 볼이 동료 몸에 맞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긱스 앞으로 떨어졌고, 긱스가 중앙으로 찔러준 볼을 테베스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이어 후반 25분 테베스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의 추가 골이 터졌고, 40분에는 중앙 수비수 퍼디낸드가 루니의 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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