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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지금>일산 신도시 낙민역 중심 대형상권 움튼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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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일산 신도시는 서울시청 북서방향 20㎞반경내에 위치한 면적 4백75만평,주택 6만9천가구,인구 약 27만명이 거주하게 된다.중앙의 정발산공원과 서측에 조성되고 있는 9만여평의 호수공원등 공원녹지 비율이 23.6%로 신도시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계획가구의 60%에 육박하는 4만여가구가 입주해 있으며상권은 정발산과 중앙공원을 기준으로 남동축의 지하철 낙민역(건설중)상권과 북서축의 주엽역(건설중)상권으로 양분돼 있다.낙민역상권의 배후지로는 최초로 입주한 시범지구인 강 촌마을.백송마을.호수마을에 5백~1천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들이 밀집해 있어전체규모는 2만여가구에 이르고 있다.
현재 단지내 상가를 주로 이용하는 쇼핑형태를 띠고 있으나 지하철 일산선이 오는 10월께 개통될 예정으로 있어 점차적으로 낙민역을 중심으로 한 상업지역내 10여동의 복합상가를 중심으로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뉴코아백화점 계열의 시대백화점이 96년 하반기 개점할 예정으로 있어 쇼핑형태의 고급화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낙민역 상권에서 특히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금호아파트 단지에 있는 신세계 E마트를 들 수 있는데 신도시에서는 처음인 가격파괴형 점포일 뿐 아니라 E마트 자체의 엄청난 고객 흡인력으로 건물 전체가 활성화되고 있어 상가운영을잘못해 상권을 상실해가는 다른 상가들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일산신도시의 부동산시장을 살펴보면 상가시세는 단지내 상가의 경우 단지규모가 서로 상이하고 위치에 따른 격차가 다소 있으나 1층의 경우 평당 1천1백만~1천6백만원,2층 5백50만~6백50만원,3층 4백50만~5백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임대가격은 매매가격의 50~60%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복합상가들이속속 완공되면서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업지역내의 상가시세는 단지내상가 수준을 약간 상회하고 있으나 향후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그 격차는 더욱 커지리라 예상된다.아파트의 평당 매매가격은 20평형대가 3백70만~4백40만원(전세가 1 백52만~1백73만원),30평형대가 평당 3백90만~4백80만원(전세가 1백25만~1백56만원),40평형대는 4백70만~5백60만원(전세가 1백15만~1백3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주민들의 최대 불편사항인 교통문제는 올 하반기 지하철 일산선이 서울의 교통체계와 연결되면 해결될 것이고 입주가구의 증가로자생적인 시가지 형성이 이루어지면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상권의 대변화가 예상된다.
權震榮〈K&K컨설팅 대표,(501)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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