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기름값 인상 당분간 보류-설 귀성객 편의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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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정유사들이 2월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던 평균 2.01%의 기름값 인상을 당분간 보류한다.
쌍용정유.호남정유가 28일오전 거의 동시에 인상보류 방침을 통산부에 통보함에 따라 당초 가격을 올리려던 유공.현대정유.한화에너지 등 나머지 정유사들도 같은 방침을 정하게 된 것이다.
호남정유의 이상수(李相秀)업무이사는 『설날을 전후해 불안한 상태인 물가안정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고 현재 재고가 충분치않은등유.경유등의 假수요를 진정시키키 위해 全품목 기름값의 인상을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李이사는 『설연휴 뒤 타사들의 동향을 봐가며 인상여부와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각종 기름의 소비자값은 휘발유(ℓ당 5백54원).
등유(2백58원).경유(유황함량 0.2%기준 2백37원) 모두종전가격이 그대로 유지된다.
〈鄭在領.南潤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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