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大 전체수석-부산과학고 鄭盛澤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논술시험을 잘못친 것같아 수석까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27일 발표된 서울대 입시에서 전기전자제어공학군에 지원,1천점만점에 9백15점으로 전체수석을 차지한 부산과학고 3년 정성택(鄭盛澤.19.부산시남구남천1동)군은 가족.친지들에 에워싸여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鄭군은 수학능력시험에서도 전국 최고득점(1백94점)을 차지했던 수재.
鄭군은 이미 고교 1년 때 영어 토플시험에 응시,우수하게 대학을 졸업해도 받기 어려운 6백17점이라는 고득점을 얻었다.
고교 2년때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해 동상을,中央日報社가주최한 수학.과학경시대회에서는 수학부문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鄭군은 이번 대학입시를 위해 특별히 과외수업이나 별도의 교육을 받은 적은 전혀 없다.학교수업에 충실했고 예습.복습을 철저히 했을 뿐이다.
단지 시간이 나면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공부를 스스로 해나갔다.고교 1년때 이미 일어로 된 수학교과서.참고서로 공부했고 교육방송의 영어.일어회화는 놓치지 않고 봤다.
아버지 정구용(鄭九容.49)어머니 이복순(李福順.45)씨의 2남중 둘째인 鄭군의 형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2학년에 재학중이다. [釜山=鄭容伯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