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완성 Walking Diet Diary -20일

중앙일보

입력

Today's Lesson
오늘의 목표 : 운동 전후 스트레칭+5분 런지워킹+3분 기구워킹+3분 에어로빅 워킹 +50분 걷기
오늘의 속도 : 보통-빠르게-더 빠르게-최대한 빠르게-빠르게-보통-느리게
오늘의 테크닉 : 에어로빅 워킹
뱃살을 빼주고 허리라인을 잡아주는 에어로빅 워킹을 배워보자. 단, 억지로 힘을 들여 자세를 취하다 보면 자칫 부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천천히 실시한다.

1. 기본자세를 취한다.

2. 한 손을 머리 위에 올리고 다리를 옆으로 찬다.

3. 이때 다른 손으로 발바닥을 터치한다.

4. 좌우를 반복하며 리듬을 타듯 천천히 앞으로 나아간다.

Today's menu
아침 : 보리밥 1/2 174kcal, 감자국 66kcal, 마늘짱아찌 11kcal, 깍두기 17kcal, 호박볶음 49kcal=317kcal
점심 : 쌀밥 1/2 157kcal, 김치찌개 128kcal, 갓김치 25kcal, 파래무침 29kcal, 무생채 31kcal=370kcal
저녁 : 보리밥 1/2 174kcal, 배추된장국 65kcal, 고추장아찌 20kcal, 오이지무침 30kcal, 고등어 1/3 도막 65kcal =354kcal
총 1041kcal

Today's Feeling “살찌는 이유?”
나와 처음 같이 식사를 하게 된 사람들은 대부분 내게 이런 말을 하곤 한다.
“생각보다 별로 안 드시네요?”
어떤 이들은 “불편해 하지 마시고 많이 드세요”라며 내가 예의를 차리기 위해, 혹은 내숭을 떠느라 많이 안 먹는 줄 알고 더 권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난 많이 안 먹는다. 이는 오랜 시간 잦은 만남을 가져 온 친구들도 안다.
“넌 정말 많이 안 먹는 것 같아.” “얘는 오히려 안 먹겠다고 하는 날이 더 많다니까?”
그리고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근데 왜?”
하긴 나도 한때 정말 궁금했던 때가 있다.
난 정말 많이 안 먹는데, 그리고 자주 먹지도 않는데, 그렇다고 허구헌날 과자나 피자를 입에 달고 사는 것도 아닌데, 왜 살이 찌는 걸까?
하지만 워킹 다이어트를 하면서 새삼 깨닫게 된 건 내가 정말 살이 찔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이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건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일. 그 외엔 이동하기 위해 왔다갔다하는 짧은 움직임밖에 없다. 게다가 집에 들어가면 씻자마자 침대에 누워 TV를 시청하거나 책을 읽거나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할 뿐이니 남들보다 적게 먹은 들 살이 찔 수밖에 없었던 게다. 물론 나도 한때는 수영장이나 헬스센터에 곧잘 다니곤 했다. 하지만 헬스센터는 혼자 다니기엔 지겨워서, 수영장은 잘 늘지 않는 실력 때문에 질려서 금세 포기하곤 했다. 이런 생활이 거듭되다 보니 체력이 정말 약해졌다. 운동을 안 하다 보니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곤함을 느끼게 되고 그러다 보니 운동을 못하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하면 할수록 워킹 다이어트는 내게 딱 맞는 운동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때때로 걷는 시간 자체가 조금 지루할 때도 있었지만 신나는 댄스음악과 영어 공부를 같이 하면서 지루함도 한결 덜해졌고 기초체력 자체가 좋아진 것 같으니 말이다. 확실히 요즘은 예전보다 움직임에 따른 피곤함이 한결 덜해진 느낌이다. 역시 명불허전.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것엔 분명 이유가 있다더니 워킹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몸으로 직접 체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자문 : 이종구 <남자들의 몸만들기> 저자, 전문 트레이너

진행 및 글 : 김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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