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지금>대전 둔산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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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대전 둔산지구는 제4공화국 정권이 천도후보지로 검토했던 충남연기군남면과 1번국도를 통해 연접돼 있는 곳으로 서구둔산동과 갈마.삼천동일대 총2백63만평 부지에 정부제3청사와 시청등 행정기관과 지방공공단체가 모두 입주하는 중심신시가지 로 개발된다.천도계획의 대안으로 입안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주변에는 상업업무지역 및 아파트단지를 조성,25만여명의 인구가 유입된다.이 지역은 광역중부권의 중심지인 대전직할시의 도시개발도 겸해 인근 유성 상업오락지구와 대덕 연구단지,육.해.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와 함께 새로운 중부지역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전체가 대전 엑스포대회를 계기로 도로.교통.숙박.문화공간등 기반시설이 확충돼 기존 대전 중심지인 대전역앞.중동.원동.
선화동.은행동등과 대비해 대전의 강남으로 부각되고 있다.
상업중심지는 경제적 이유에서 시간이 갈수록 고밀도화하게 마련이다.이에따라 기존 상업지역에서는 필요도로와 주차장 확보가 힘들게 되지만 엑스포 인근 신시가지는 주도로가 폭 30~50m로넓게 뚫렸고 신축 대형건물의 경우 관공서등 주요기 관이 가깝고주차장시설이 완벽해 대전에 상주하는 큰 회사와 국내외 유통업체.정부관련기관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상업업무지역으로 변모할 것이다. 현재 이곳 아파트의 경우 위치와 환경에 따라 가격차이가많이 나는데 20평대의 경우 평당 2백60만~3백만원,30평형대는 2백70만~2백90만원,40평형대는 2백60만~2백90만원선이다.
둔산지구 중심상업및 준주거지역 상가시세는 쇼핑센터의 경우 지하1층은 평당 6백만원,1층 8백만~1천4백만원,2층 5백만~5백50만원,3층 3백30만~3백50만원선이고 오피스의 경우 지하1층은 평당 3백50만원,1층 7백50만~8백 만원,2층 4백만원선이다.임대는 분양가의 50~60%선이고 점포주택은 평당 2백90만원선이다.특히 부동산실명제 실시 발표이후 아파트값이 위축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이곳은 매물품귀현상이 여전하다.이제 경부고속철도와 대전지하철이 완공되는 다음 세기에는 대전 전지역에서 서울까지 1시간거리로 가까워지면서 대전이 제3의 수도권으로 부상하면 둔산지구는 상업.주거지역으로 더욱 각광받게 될것이다. 梁在完〈㈜패시픽컨설팅 대표,(785)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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