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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유통업계도 가격파괴 돌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국내 소프트웨어 유통업계에도 가격파괴 돌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처음으로 회원제 저가매장 「컴퓨웨어클럽」을 개설한 소프트라인(대표 成弼元)에 이어 소프트타운(대표 申芹泳)도 최근 가격파괴 매장설립에 나섰다.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유통망을 갖춘 소프트타운은 내달초 소프트웨어를 비롯,하드웨어.컴퓨터관련 주변기기등을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하는 회원제 양판점 「C-마트」를 서울 신사역.서초역.잠실역 부근등 강남의 세곳에 동시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신근영(申芹泳)소프트타운 사장은『가격파괴매장이 유통산업의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결국 소프트웨어 유통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전국적인 지점망을 이용해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소프트타운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10월 이후 1백%가 넘는매출신장을 기록한 소프트라인에 자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라인은 컴퓨웨어클럽의 개장으로 월 평균 매출액이 10억~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증가됐으며 연간 회비 6만원을 내는회원의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이미 대전.대구등 전국적인 지점망을 갖춘 소프트라인은 최근 가격파괴 매장명을 부르기쉬운 「컴퓨터클럽」으로 바꾸고 20일 경북 포항점 개점등 올해안에 모두 20여개의 전국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가격파괴매장의 본격등장과 함께 내년 유통시장 개방에 대비,CD-롬 타이틀등 소프트웨어 판매에 국한하지 않고 컴퓨터.프린터.멀티미디어 키트.컴퓨터서적등 컴퓨터 관련제품을 모두 취급하는대형매장이 소프트웨어 유통의 주류(主流)가 될 것으로 보인다.
〈金政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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