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불임, 체중증가와 무관하지 않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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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년째인 임 모 씨는 올해 임신을 계획하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결혼 후 생리주기가 들쑥날쑥 하더니 급기야 4개월째 생리가 없는 상태라서 임신은 쉽지 않다. 스트레스와 과도한 업무 때문에 야식을 자주 먹게 되고,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활동량은 오히려 줄어들게 되어 체중이 10kg 이상 불어난 후의 일이다.

임 씨는 몇 번 다이어트를 결심한 적도 있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아 포기하고, 생리주기가 자꾸 이상해지자 산부인과를 찾아가 생리를 나오게 하는 치료도 받아보았지만 그 때뿐이었고 생리주기는 다시 늦추어지게 되었다.
“이런 경우 우선 생리주기를 정상적으로 맞추어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규칙적으로 자연스럽게 생리를 하는 것이 임신의 기본이니까요. 임 모 씨의 사례와 같은 경우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일 확률도 있으니 우선은 체중을 줄이면서 몸 안의 기혈의 균형을 맞추어 자궁의 기능을 정상화시켜야 합니다.” 려 한의원 정현지 원장의 도움말이다.

임 씨는 체중감량을 시작하고 8kg 체중이 줄어들자 생리를 다시 하기 시작했고, 생활습관을 바꾸어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를 하려는 노력을 하는 동시에 자궁의 기능을 돕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를 겸하게 되자 생리주기는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며 몸도 훨씬 가벼워진 상태이다.

여성의 생리가 정상적이어야 자연스럽게 임신과 출산이 가능할 수 있으므로, 평소 여성들은 생리주기나 양에 관심을 기울이고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고 이상이 느껴지면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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