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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校 週5일수업 추진-교육부 업무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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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올 1학기부터 국민학교에 週5일 수업제가 시범도입되고 교육과정및 학사운영에 관한 초.중.고교 교장의 권한이 확대돼 학생들의 학기당 수업과목수가 크게 준다.
또 내년부터는 2년제 전문대학 수업연한 규제가 폐지돼 4~5년제 전문대학이 생겨날 수 있게 된다.
〈관계기사 5面〉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5년 주요업무계획을 김영삼(金泳三)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김숙희(金淑喜)교육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세계인으로서의 자질과 윤리를 함양토록 교육의 창의성 계발과 자율화및 다양화 시책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金장관은 특히 『교육현장의 자율화 확대를 위해 대학자율화가 교육현장에서 실천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초.중.고 교육에서도 창의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하는 시책을 펼칠 것』이라고 보고했다. 〈權寧民기자〉 교육부는 특히 초.중.고교의 교과서제도를 대폭 개선,국어.국사등 최소 과목만 국정으로 유지하고 대부분의과목을 검정교과서로 전환하며 수시 검정및 합격종수 제한 폐지등으로 절차도 개선키로 했다.
◇초.중등교육=교육부는 올 1학기부터 지역별로 국민학교를 정해 월1회 주5일 수업제를 시범시행한뒤 점차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특별활동이 가능하도록 상설 클럽활동반 운영을 권장한다.
또 고교평준화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학습부진 학생은 교과수준별 반편성으로 학력을 보충토록 하는 한편 우수학생에게는 속진.
월반제를 시행한다.
교육부는 또 학교별 특성화가 가능하도록 초.중.고교 교장에게선택교과 선택폭을 확대하고 수업시간및 방학시기등 학사운영 자율결정권을 늘려주며 교장의 예산운영권과 학교육성회등 학부모의 학교운영 참여폭도 늘린다.
◇고등교육=4년제 대학은 학부중심및 대학원중심대학으로 다원화해 특성화 육성하며 전문대학의 수업연한을 비롯한 각종 규제를 완화,특성화 전략을 지원키로 했다.
또 대학간 경쟁력 향상을 위해 소속 교수 논문의 전문학술지 게재를 의무화해 대학의 연구력을 제고시키는 한편 우수대학을 중점지원토록 한다.
기타 국립대학은 국가전략분야 필요 인력을 집중 육성토록 특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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