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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경쟁력 갖춘 국제도시 건설계획 세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부산광역시는 올해 「경쟁력을 갖춘 국제도시 건설」을 위한 첫삽질을 한다.
우선 새해들어 동래.남구.북구등이 분구되고 기장읍등 양산군 동부지역 5개읍.면이 편입되면서 32년간의 직할시 시대를 마감하고 「부산광역시」로 현판을 바꿨다.
『경제의 국제화로 세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운 부산시는▲노동집약형 산업의 첨단 산업구조로의 개편▲교통.주택.상하수도확충등 시민 불편해소▲문화창달과 환경보전▲시민의식의 세계화등을국제도시 건설을 위한 올해 4대 역점시책으로 정했다.
광역권개발의 중심권인 가덕도의 新항만개발을 위해선 25억원의사업비를 들여 6천9백만t을 처리할 53선석(船席) 규모의 항만시설과 유통단지.텔레포트 조성등의 기본계획에 착수한다.
또 녹산(2백10만평).신호(90만평)공단을 연말까지 조성,삼성승용차공장과 부품단지등을 유치해 부산광역권의 산업.경제 메카로 개발하고 1백35만평 규모의 지사과학단지를 첨단 산업연구단지로 조성키 위한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부산 지역 제조업체의 9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과 신발업체를 육성하기 위해선 운전자금 8백억원및 구조조정자금 2백억원을 지원하고 산.학.연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에도 8억원을 배정한다.시카고 파나마등에 해외상설시장 개설및 해외판촉을 강화하 는 한편,부산무역전시관에서는 올해 총21회의 국내.외 산업체 전시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오는 2001년까지 지하철 2,3호선을 완공할 부산시는 올해 호포~좌동간 지하철2호선공사(공정목표 49.1%)와 덕천동~수영.반송간 3호선(25.1㎞)기본계획수립,모노레일.자기부상열차 도입 타당성조사등에 돌입한다.
또 부산의 명물로 등장할 광안대로를 착공하는 것을 비롯,구포대교접속도로와 황령산터널및 접속도로를 오는 5월까지 완공하고 대저~김해간 국도14호선도로,범천~개금간.양정~전포간.덕천로터리~모라간 산복도로등을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맑은물 공급을 위해 제6차 상수도 2단계 확장사업과 덕산배수지를 건설하고 사업비 2백30억원을 들여 5백93㎞의 노후관을교체한다.부산 광역권 개발은 부산을 중심으로 반경 60㎞이내 부산.경남지역 14개 시.군별 특성을 살린 정주 권(定住圈) 중심체계로 개발할 계획이다.이와함께 부산~대구(80.2㎞).양산~구포(20.2㎞)간등 고속도로 4개 노선과 가덕도~거제도간연륙교 건설등 모두 10개 노선 3백37㎞의 광역도로망을 비롯,가덕도~삼랑진간(48.4㎞)의 철 도와 사상~마산~진해간(49㎞)전철등 철도.전철 5개노선 2백8.7㎞개설 추진등을 통해수송체계를 대폭 확충시킬 계획이다.
오는 2002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추진중인 부산시는 수영비행장 이전부지에 사업비 1천억원을 들여 5만평 규모의 국제종합전시장과 국제회의장.텔레포트.미디어박물관등 정보.국제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하고, 낙동강 고수부지와 을숙도에 건설할 시민휴식공간과아시안게임 보조경기장 청사진을 연내 마무리 할 계획이다.
[釜山=許尙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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