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뉴욕 보이시스"와 공연-10일 여의도 63빌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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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생동감 넘치는 음악 감각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승철이 뉴욕 본고장 음악을 자신의 작품에 담아내는 데 성공하고 있다.
최근 『색깔속의 비밀』이라는 노래를 타이틀로 한 4집앨범에서이승철은 뉴욕의 1급 제작자와 연주자들을 동원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4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대중적으로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음악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새해가 되자마자 4일부터 창원.부산 등을 거쳐 순회공연을 벌이고 있는 이승철은 음반 제작에 참여한 뉴욕의 재즈 보컬그룹 「뉴욕 보이시스」와 재즈밴드 「타워 오브 파워」를 직접 참여시켜 본고장 음악을 우리 무대에서 실현시키고 있다.
「맨해튼 트랜스퍼」등 정통 재즈 보컬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온 혼성 4인조 「뉴욕 보이시스」는 최근「크로스오버」취향의 대중적인 음악으로 변신을 시도한 실력파로 알려져 있다.
첫 내한공연인 「뉴욕 보이시스」는 지난 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승철의 음악에 대해 『록음악에서 발라드.재즈.펑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매끄럽게 소화해 내 놀랐다』고 평가하고『이번 공연은 이승철의 음악을 단순히 도와주 기 보다 합동공연과 마찬가지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여의도63빌딩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이번 콘서트는 뉴욕 현지에서 심혈을 기울여 편곡.제작한 음악을 그대로 우리 무대에서 살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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