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지방 의무표시 정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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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식품.영양계의 최대 '악동'은 트랜스 지방이었다. 포화지방(동물성 지방)보다 건강에 더 해롭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박혜경(47.사진) 박사는 가공식품에서 트랜스 지방을 추방하는 데 앞장섰다. 모든 가공식품의 라벨에 트랜스 지방 함량을 의무 표시하도록 해 소비자가 이를 보고 식품을 구입하도록 했다.

말 많았던 트랜스 지방 제로 표시 기준도 마련했다. 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에도 적극 나섰다. 어린이 식생활 교육을 위한 만화.DVD도 개발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좋아하면서 건강에도 좋은 음식 메뉴 151가지를 개발했다. 어린이가 식품의 안전성을 색깔로 식별하게 하는 '신호등 표시제'도 개발 중이다. 내년엔 당(糖).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종관·박방주·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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