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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특허기술상>충무공賞-신도리코 전자사진감광체 제조기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중앙특허기술상」의 충무공상(특허청장상)을 수상한 신도리코의「전자사진 감광체 제조기술」은 그동안 미국.일본기업들이 거의 독점하다시피해온 화상(畵像)분야의 기술을 새로 개척했다는 점이돋보인다.
과거에는 셀레늄.황화카드뮴 같은 무기물질을 감광체원료로 사용하다 환경보호문제로 80년대부터 미국.일본에서 유기물질을 몇 단계에 걸쳐 합성해 개발한 감광체를 주로 사용해오고 있다.
국내의 복사기업체 등은 오래전부터 자체 기술확보를 시도했으나대부분 실패하고 그동안 외국에서 이를 전량수입(연간 3백억원)해 오다 마침내 신도리코가 국산화를 이루게 됐다.
특히 신도리코의 감광체는 외국의 유기물질 감광체보다 내구성이뛰어난데다 복사가능 장수기준으로 외국감광체의 수명이 보통 8만장인데 비해 12만장에 달한다.또 이 감광체에 이용된 아민계.
페놀계 등 40여종의 산화방지물질은 감광기능을 하는 어떤 물질과도 결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앞으로 등장할 디지털복사기.고속복사기 등에도 적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현재 신도리코측은 감광체 양산(量産)을 위한 설비공사를 모두마쳤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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