住公 32평형을 노려라-내년 총5.452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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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수도권 주공아파트 32평형을 주목하라.』 서울에서 내 집을마련하기는 힘에 부치지만 32평형대의 「대형평형」 주공아파트를원하는 청약저축가입자라면 내년에 분양될 수도권지구 주공아파트에관심을 쏟을 필요가 있다.주택공사는 내년 한햇동안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수도권 관심지구 4곳에 공용면적을 포함해 실평수 25.7평규모의 32~33평형 아파트 5천4백62가구를 분양한다.
지구별로는▲고양시능곡에 5월 1천1백20가구,10월 1천9백가구▲인천시부개에 9월 1천2백40가구▲군포시군포에 5월 6백20가구▲수원시화서에 4월 5백82가구가 공급된다.
32평형아파트의 경우 주공이 수도권에서는 구리시인창지구에 2년여만에 8백72가구를 23일부터 분양,구리시 1순위까지 20가구만 미달되고 모두 현지주민들이 당첨됐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끌고 있다.
내년도 주공아파트 공급계획을 보면 서울에는 신림지구에 8백70가구가 계획돼 있지만 모두 이주자대책용이기 때문에 서울거주자들은 25.7평규모의 주공아파트를 서울에서는 마련할 수 없다.
이 4곳의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동일 순위일 경우 당해 지역주민들이 우선한다」는 주택공급에관한 규칙의 지역우선 공급제도를 알아야 한다.이 4곳 역시 구리시인창지구와 마찬가지로 해당지역 1순위에서 마감될 게 뻔하기때문에 수도권1순위(서울거주자는 이에 해당됨) 까지 돌아올 가능성이 희박하다.따라서 해당지역으로 이사할 경우 그 지역 1순위자가 돼 당첨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이사의 의미는 주민등록을해당지역으로 옮기는 것도 포함한다.단,이 규칙이 최근 개정됐기때문에 입주자모집공고가 신문에 게재되는 날로부터 3개월이전까지옮겨야만 한다.〈지역우선공급제도는 中央日報 11월19일字 35面참조〉 ◇고양시능곡지구=서울시청까지 14㎞,승용차.국철.지하철로 40분내면 닿을 수 있는 최대의 관심지구.물량도 두차례에걸쳐 대량인 3천20가구가 분양된다.특히 이 지구에는 내년 5월 분양분부터 도배지.장판지.거실바닥재.싱크대등 4개 품목을 자신의 임의대로 선택해 시공할 수 있는 마이너스 옵션제가 처음으로 도입된다.평당예상분양가는 2백40만원 안팎.
◇인천시부개지구=18만2천여평의 단지에 모두 8천6백여가구가들어선다.오른쪽 바로 옆에 토지개발공사가 부천시상동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고 이 지구 바로 옆이 중동신도시라 3개의 대단위단지가 연결된다.경인선 전철의 부평역을 이용하면 서울시청까지 50분,경인고속도로.경인국도를 타면 안 막힐 경우 서울시청까지 1시간정도 걸린다.분양가는 평당 2백40만원내외로 추정된다.
◇군포시군포지구=8만1천평에 4천3백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군포역에서 1호선전철을 이용하면 55분,금정역에서 환승해 4호선을 이용하면 40분만에 서울시청까지 출퇴근할 수 있다.47번국도를 이용해 양재까지 40분정도 걸리고 1번국도 를 이용할 수도 있다.산본신도시와 가까워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이 모두 개발제한구역이라 쾌적하다.평당예상분양가는 2백50만원선. ◇수원시화서지구=6만8천여평에 2천8백60가구가 들어선다.화서전철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으며 서울시청까지 전철로 1시간20분정도 걸린다.지지대고개를 거쳐 의왕~과천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양재까지 40분정도,서울도심까지는 1시간30 분정도 걸린다.예상분양가는 민영보다 10만~20만원 싼 평당 2백30만원선이다.
〈申成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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