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교통사고-음주女大生 차에 무단횡단 醉客 둘 덮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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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성탄연휴는 전국이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였으나 여대생이 음주사고를 내는등 교통사고가 곳곳서 났다.
▲25일 0시50분쯤 서울종로구창신동 한일은행 앞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성탄 음주를 하고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가던 李지은(22.E여대4)양이 길을 건너던 박동일(朴東一.23.무직.창신2동)정금석(丁琴石.24.봉제공.창신2동)씨등 2 명을 치어 숨지게 했다.李양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밤 서울강남구청담동E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친구 4명과 양주 1병을 나눠 마신뒤 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이었으며 숨진 朴씨등도 술에 취해 차도를 무단횡단하다 변을 당했다.
▲25일 오전9시10분쯤 경남진주시유곡동 진주~산청간 국도 유곡커브길에서 캐피탈승용차(운전자 朴말희.43.여.진주시이현동)가 중앙선을 침범,맞은편에서 오던 15t 덤프트럭(운전자 尹보기.37)과 정면충돌해 운전자 朴씨와 딸 柳소현( 6)양,동서 鄭은자(37.여.진주시이현동 무지개아파트)씨,鄭씨의 아들 柳창석(5)군등 4명이 숨지고 朴씨의 아들 형석(5)군등 3명이 크게 다쳤다.
▲25일 오전3시10분쯤 나주시중앙동 거부제과점앞 도로에서 김옥수(金玉洙.28.나주시대호동 현대아파트)씨가 술에 취한채 엑셀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다 교인들의 집을 돌며 찬송가를 부르던나주천주교회 성가대원 崔연화(23.여)씨등 8명 을 치어 崔씨가 숨지고 7명이 다쳤다.〈具斗勳.金相軫.金玄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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