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美여성 최고소득은 32억원-워킹우먼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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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린 직장여성은 존즈 어패럴 그룹의 르나 르완으로 4백만달러(약 32억원)를 벌었다.
또 공개기업에서 소득 상위 20명의 여성 임원이 벌어들인 돈은 평균 1백만달러를 조금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美 「워킹 우먼(일하는 여성)」誌 1월호에 따르면 美 고소득 20위까지의직장 여성들의 소득은 상위 20명의 직장 남성 소득 평균 1천6백70만달러(포브스誌조사)와 비교,16분의 1수준으로 크게 낮다. 또 최고 여성 소득자 르나 르완의 보수는 직장 남성중 작년 최고 소득자인 디즈니社의 최고경영자 마이클 아이스너의 2억3백만달러(1천6백억원)의 2%수준에 불과하다.이런 보수는 월급외에 보너스와 분배받은 주식가치를 모두 포함한 것이 다.그러나 소득 상위 여성들의 지난해 기본 연봉은 1년전보다 9.1%가 증가,대부분 남성과 여성 직장인의 평균 인상분의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소득이 높은 직장여성은 패러마운트 커뮤니케이션즈社의 영화그룹 회장인 셰리 랜싱으로 3백만달러를 번 것을 비롯,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오토데스크社의 최고 경영자인 캐럴 바르츠(2백57만달러),포천誌선정 5백대기업중 홍일점 경영자이며 바르나코 그룹의 여성 최고경영자인 린다 바크너(2백36만달러)등이다. 알베르토 컬버社의 여성 부회장인 베르니스 라뱅은 71만9천4백77달러를 벌어 최근 화장품과 샴푸회사 회장으로 선임된 자신의 딸 캐럴 베르니크(89만4천7백58달러)와 함께 여성 직장 고소득자 20위안에 들었다.베르니스 라뱅의 남편 인 알베르토 컬버社의 회장 레오나르는 약 1백50만달러의 소득을 올렸다. 〈李商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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